경일대학교 디자인융합학부 정혜경 교수 4년제 대학 과정을 3년 만에 마칠 수 있다면? 경일대학교가 2026학년도부터 ‘디자인융합학부’를 새롭게 선보이며, 집중 계절학기를 통해 3년 만에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한다. 시각·인테리어·패션디자인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과 독일 대학과의 공동학위제, 첨단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시간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해더 빨리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독일 Kassel 국립예술대학교에서 영상디자인을 전공해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마이스터슐러과정을 수료했다. 재학 중 독일 헤센주와 연방정부필름진흥기관(FFA, BKM)의 지원으로 다수의 단편영상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독일 단편영화상’, ‘카셀 다큐멘터리 & 비디오 필름 페스티벌 대상’ 등을 수상하고 여러 국제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귀국 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작품 활동을 이어왔고, 여러 대학에서 영상디자인 및 디지털 콘텐츠 교육을 병행했다. 이후 경희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경일대학교 디자인융합학부 학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정혜경 교수는 실험 영상과 후반제작에 기반한 창의·융합 교육으로 실무 역량과 예술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으며, 현재 국내외 학술 및 창작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경일대학교 디자인융합학부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경일대학교 디자인융합학부는 2026학년도에 새롭게 개편되어 시각디자인, 인테리어디자인, 패션디자인 세 전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부는 집중 계절학기를 활용한 3년 학사과정, 독일 베를린 국제응용과학대학교와의 2+2 공동학위제 등 특별한 학사 제도를 갖추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단기간에 학위와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입니다. 또한 신티크(Cintiq) 스튜디오, 모션캡처·VFX 특수촬영실, 생성형AI 스튜디오 같은 최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풍부한 실무 경험을 보유한 교수진이 학생들의 성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융합학부가 지향하는 커리큘럼의 특징과 교육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디자인융합학부는 전공별 독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하면서도, 융합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각디자인전공은 브랜드 디자인, UI/UX, 모션그래픽 등 시각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다루며 디지털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요. •인테리어디자인전공은 주거·상업 공간 설계부터 AI 기반 디자인까지 미래형 공간디자인 역량을 키우고 있죠. •패션디자인전공은 의복 구성, 디지털 패션 등을 통해 창의성과 트렌드 대응력을 갖춘 디자이너를 양성합니다. 또한 전공 간 공동 프로젝트나 산학협력 과제 등을 통해 변화하는 디자인 산업 환경에서 즉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1, 2학년 때 집중 계절학기를 운영해서 4년 과정을 3년 만에 마치는 조기 졸업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요. 덕분에 더 빠른 사회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강점입니다. 정규 교육 과정 외에 학생들의 역량 강화 및 성장을 위한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정규 과정 외에도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학협력 프로젝트, 국내외 공모전 참가, 교환학생 등 현장 경험을 쌓을 기회가 정말 많습니다. 특히 LINC 3.0과 경북도 RISE 사업 등으로 확보한 재원으로 현장 실습비나 해외 연수 경비 등을 직접 지원합니다. 전공별 멘토링이나 포트폴리오 클리닉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졸업 전까지 경쟁력 있는 결과물을 완성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학생들과 소통하며 인상 깊었던 일화가 있으신가요? 학생들과 상담하다 보면, 기본기나 배경에 대한 불안감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은 한 학생이 입시 미술을 하지 않아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털어놓았죠. 저는 오히려 그 점이 엄청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형화된 훈련에서 벗어나 있기에, 더 자유롭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 학생은 이후 자신의 개성을 살린 주제로 작업을 진행했고, 결국 전시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저는 늘 학생들에게 세상을 자기만의 시선으로 바라보라고 강조하는데요. 이런 경험이 쌓여야만 자신만의 창작 언어를 갖춘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학부 차원에서 자랑할 만한 재학생이나 졸업생의 인상적인 사례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부 재학생과 졸업생의 성과는 ‘현장성’과 ‘국제 경쟁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시각디자인전공은 Red Dot, iF 같은 국제 디자인어워드에서 꾸준히 성과를 냈고요. 패션디자인전공 역시 국내외 공모전 수상과 브랜드 협업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인테리어디자인전공의 기획안은 실제 지역 프로젝트에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기업의 브랜딩이나 공간 리모델링에 반영되면서, 포트폴리오의 ‘실전 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디자인융합학부 학생들이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어떤 방향들이 있으며, 최근에는 어떤 분야로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나요? 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정말 다양해요. 시각디자인전공 졸업생들은 주로 브랜드 디자인, UI/UX, 영상 콘텐츠 분야로 진출하고요. 인테리어디자인전공은 주거·상업 공간은 물론, 최근 수요가 높은 전시·문화 공간이나 가상공간 디자인 전문가로 성장합니다. 패션디자인전공은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 MD, 디지털 패션 전문가 등 다방면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학부 시절부터 국제 어워드 수상이나 기업과의 실제 협업 프로젝트 같은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데요. 이런 실전에 강한 교육 체계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이 졸업할 때 어떤 자질과 관점을 갖추길 바라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학생들이 단순히 기술만 갖춘 디자이너를 넘어, 사람들과 잘 소통하고 협력할 줄 아는 인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디자인은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잖아요. 의뢰인, 동료, 사용자와의 협업 속에서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게 됩니다. 상대방의 의도를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능력이 전문성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또 하나는 바로 책임감인데요. 약속을 지키고, 맡은 일을 끝까지 완수하며,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려는 태도는 현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자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이 입시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입시 실기에서는 화려한 기법보다 기본기와 관찰력을 우선으로 봅니다. 사물의 형태를 정확히 표현하고, 주제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창의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됩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는 시간 관리 훈련도 필요하고요. 평소에 전시를 많이 보거나 다양한 시각 자료를 접하며 시야를 넓히는 것이 차별화된 결과물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마지막으로, 경일대학교 디자인융합학부 진학을 지망하는 예비 학생들에게 힘이 되는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디자인은 기술로만 완성되지 않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선과 해석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입학 전부터 모든 것을 완벽히 갖추려 하기보다, 배우고 시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우리 경일대학교 디자인융합학부는 전공별 전문 교육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분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용기 있는 도전이 이곳에서 시작되어, 세상에 큰 울림을 주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